누구나 행복을 꿈꾸지만 현재 행복을 느끼며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EBS가 창사특집으로 21∼25일 방송하는 '행복이란 무엇인가'(오후 9시40분)는 행복의 조건과 행복의 실체에 대해 접근해 보는 5부작 다큐멘터리.

이 프로그램은 우리 주위에서 보통 사람과는 다른 독특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5가지 이야기를 소개한다.

자녀의 행복한 교육을 추구하는 지역공동체,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귀농부부,공연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극단 단원 등 각자 조금씩 다른 삶을 사는 이들이지만 일상생활에서 마음 속의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제1부 '우리는 남한산에서 희망을 보았다'(21일)는 폐교 위기에 처했던 남한산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교사들이 지난 4년 동안 위기를 극복하고 '참교육'을 실현해 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제2부 '느림의 발견'(22일)은 작은 시골마을로 귀농한 한 엘리트 부부, 직장을 버리고 1년간 세계여행을 떠난 가족, 클래식 수동 카메라를 고집하는 사진작가 등에 에게서 느림의 가치를 배워본다.

이어 산골오지를 찾아다니며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인형극단 '예술무대 산'의 이야기가 3부 '산골 분교를 찾은 피노키오'편(23일)에서 펼쳐진다.

제4부에서는 가상 지역화폐 레츠(Local Exchange Trading System;LETS)를 사용하고 있는 대전의 한 공동체 모습이 소개되며 5부는 귀농한 뒤 3대가 함께 살고 있는 '조롱골 3대'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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