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평택 지장초등학교가 제2회 대한민국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에서 발명영재반의 활동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25일 또한번의 영예의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은 `패기 있는 도전, 아름다운 미래, 네끼' 를 주제로 지난 19일부터 2일간에 걸쳐 개최된 동아리경진대회에서 지장초교를 가리켜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참신하고 강력한 도전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었다”고 치하했다.
 
지난 97년 창단한 지장초교 발명영재반이 그간의 발명 활동을 통해 쌓아올린 수상실적은 놀라울 만큼 다양하다.
 
5년간 전교생이 한마음되어 발명에 몰두한 나머지 전국 각종 행사를 통해 수상한 작품과 학생은 200여점에 1천200명에 달했고 지도교사만도 120명이 수상했으며 24회에 달하는 학교단체상 등 크고 작은 대회를 모조리 휩쓰는 기록을 과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1년 발명의 날에는 전국 초·중·고교중 단체상인 국무총리상을, 올해 한국청소년 디자인전람회에서는 6학년 서햇님이양이 초등부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받은 우수상의 영예는 우연한 것이 아니다.
 
대표적인 발명작품을 보면 지난 2000년도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에 출품, 금상을 차지한 서형식(당시 6학년)군의 `완구용 거북선'과 2001년 같은 전시회에서 역시 금상을 받은 이경원(6학년)군의 작품 `스케이트 연습보조대' 등을 들 수 있다.
 
이 연구의 열정이 주효, 지장초교는 지난 2000년부터 특허청으로부터 우수 발명학교로 선정돼 특허청 지원하에 발명공작실을 운영, 현재 평택지역에서 선발된 60명의 초·중학생이 주 3시간씩 발명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연구시범학교로 지정돼 발명교육을 전 교과에 확대 적용하는 등 전교생이 연구교육에 열중하고 있다.
 
평택 지장초교가 이렇게 되기까지는 성원용 교감과 임미애 과학교사, 그리고 12명의 발명강사의 지도력 결실이다.
 
발명공작실에서는 42명의 발명꿈나무들이 매주 수요일 지도교사들의 지도하에 발명기법익히기, 노트작성, 창의성 키우기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새로운 작품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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