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한호성(외과) 교수가 미국 의학 분야 학술연구 평가기관인 엑스퍼트스케이프에서 2021년 간절제술 분야 최고 전문가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 교수는 72개의 관련 국제 연구논문을 발표한 국내 1위로, 세계적으로는 관련 분야 전문가 중 상위 0.1%에 해당된다.

지난해에도 국내 최고 간 수술 권위자로 선정, 2019년에는 최소침습수술 권위자로 국내 1위, 아시아에서는 2위로 선정된 바 있다.

간 분야 권위자인 한 교수는 2006년 세계 최초로 복강경 우후구역 간엽 절제술, 2009년 복강경 중앙 이구역 간엽 절제술을 성공하면서 간암 치료에 복강경 수술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2010년에는 세계 최초로 간이식 공여자에서도 복강경 공여자 우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전 세계의 이목을 받으며 간암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복강경 간절제술의 기본 표준 술식을 제시한 영문지침서를 세계적 의·과학 전문 출판사인 스프링거에 출간하며 많은 외과의들에게 복강경 간절제술의 실용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는 등 관련 수술 기법을 향상시키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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