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 육성사업’에 선정된 가평군 설악눈메골시장이 오는 23일 신천리 설악눈메골광장에서 도깨비마켓을 연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시장 조성과 상생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설악면 신선봉의 도깨비 신화를 바탕으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판매·체험 위주로 기획했다. 

정크아트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환경교육과 수공예품, 임산물, 간단한 먹거리 등 특화상품을 통해 지역 브랜드를 알리는 축제와 연계한 공유마켓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상권 활성화 프로그램으로는 ▶셀러 핸드메이드 상품 판매·지역 특색음식 판매 부스 ▶핼러윈 복장, 설악눈메골 체험마당, 미리크리스마스 행사 ▶가족과 함께 즐기는 버스킹 문화공연 ‘설악 비긴어게인’ ▶다문화인을 위한 ‘추억의 사진사’ ▶관광객 대상 할인 판매 등이 있다. 

특히 설악눈메골시장만의 디자인이 특화된 ‘이동형 매대’를 제작해 공예전문가 공방 및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기념품 판매 등은 물론 마켓에서 1만 원 이상 구매 시 체험쿠폰(은화·금화) 증정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젊은 고객의 트렌드와 1인생활자에 부합하는 새로운 메뉴 선정 등 특화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의 소비자 유입을 촉진하는 특화요소를 발굴해 상생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지역주민, 상인, 소비자가 어우러진 공유마켓 사업의 특성을 살려 설악눈메골시장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악눈메골시장은 가평잣고을시장, 청평여울시장에 이어 2020년 8월 21일 가평군 세 번째 전통시장으로 등록됐으며, 설악면 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 6월 경기공유마켓 사업에 선정되면서 도와 군이 50%씩을 분담해 시설 인프라 조성, 공유마켓 매니저 지원 및 홍보, 행사·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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