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로만 치러진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17개 시도 가운데 최다 메달을 수확했다.

도는 14일 경북 구미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55개, 은 52개, 동메달 77개, 전체 메달 184개로 서울시 금 75·은 47·동 50(전체 메달 172개)보다 12개의 메달을 더 수확했다.

그러나 금메달 수에서는 20개 차이가 나 그다지 기분 좋은 성적은 아니다.

도는 역도 여고부 87㎏급 이상에 출전한 박혜정(안산공고)이 용상(166㎏)과 합계(290㎏)에서 각각 한국신기록과 한국주니어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수영 남고부 배영 200m 유기빈(경기체고·1분59초28), 핀수영 남고부 표면 50m와 짝핀 100m 최원혁(15초91)과 김민경(이상 경기체고·42초80)이 각각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육상 여고부 김다은(가평고·100m, 200m, 400m계주)과 역도 여고부 64㎏급 김이안(안산공고), 박혜정이 나란히 대회 3관왕에 등극했고, 탁구 여고부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자 이다은(파주 문산수억고)과 유도 남고부 장민혁(의정부 경민고), 체조 남고부 이기주(수원농생고), 근대5종 여고부 장하은(경기체고) 등 11명이 2관왕에 올랐다.

도는 대회 최종일 열린 핸드볼 남고부에서 우승한 하남 남한고는 18년 만에 정상을 탈환해 의미를 더했다.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79㎏급 결승에서 백경민(수원 곡정고)은 이한결(충북체고)에게 테크니컬폴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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