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도는 24일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농구와 유도, 육상, 테니스 등 10개 종목에서 종목우승한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 113개, 은 95개, 동메달 109개로 종합점수 15만7천849.01점을 득점, 전 대회 챔프 서울(금 84·은 86·동 99, 12만1천885.70점)을 제치고 종합 1위를 달렸다.

도는 이날까지 4관왕 1명, 3관왕 12명, 2관왕 28명 등 모두 41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역도(9개)와 수영(5개), 육상(2), 사이클(1개) 등에서 17개의 한국신기록과 대회신기록 3개, 대회타이기록 2개 등 총 22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도는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강세 종목인 축구, 휠체어럭비 등이 결승에 올라 당초 목표였던 23만여 점 획득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남자 동호인부 지적농구에서 경기선발이 서울을 75-60으로 꺾고 우승하며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축구 선수부 11인제(청각장애)에서는 충남을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고, 동호인부 혼성 휠체어럭비도 경기선발이 대전을 59-5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각각 금메달에 도전한다.

육상 선수부 남자 원반던지기 F36(뇌성마비)와 창던지기 F53(척수장애), 여자 창던지기 F35·38(뇌성마비), 포환던지기 F11(시각장애)에서 각각 이보상(양주·28m32), 이우복(수원·9m92), 이유정(고양·9m92), 신소연(부천·5m64)이 우승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유도 선수부 남자 단체전 오픈(시각장애) 김재영(시흥)·박성진·이정민(이상 평택)과 여자 단체전 오픈(청각장애)의 송곤영(도장애인협회)·이미향·최선희(이상 평택)·홍은미(안산)가 각각 원팀을 이뤄 우승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휠체어테니스 결승 선수부 남자복식 오픈(척수·지체장애)에서는 이지환·임호원이 대구를 2-0으로 눌렀고, 선수부 혼성 단식 쿼드(지체장애)에서는 김규성(이상 수원)이 인천을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