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의 궁극적인 역할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산업현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와 기업은 교육·연구활동 등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상생의 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역시 산학협력사업에 있어 전국 곳곳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03년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 촉진에 따른 법률’이 개정, 산학협력단이 설치되면서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훈련,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사업, 고숙련일학습병행(P-TECH), 사업주 위탁훈련 등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의 직무능력 및 기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학협력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국정과제인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은 지역 기업 및 산업의 인력수요를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고용률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해 오고 있다.
이처럼 산학협력사업을 통해 재직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과 고용률 유지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대학 간 산학협력사업은 여전히 한계점을 갖고 있다. 양성훈련과 향상훈련의 선순환 구조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양성훈련과 향상훈련의 사업부서가 다른 데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현 시스템에서는 향상훈련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지만 향상훈련 사업부서에서는 양성과정 학생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취업을 알선해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대로 양성훈련 사업부서에서는 학생 채용을 원하는 기업체의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학생들에게 우량 기업체를 소개해 주지 못하는 구조이다.
따라서 사업부서 간 칸막이 제거를 통한 비효율 개선, 사업 유형 간 연계 강화를 통해 양성훈련과 향상훈련, 일학습병행훈련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해 산학협력사업의 새로운 롤모델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한국폴리텍대학의 강점인 취업경쟁력을 강화해 공공직업교육훈련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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