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상황 속 장애 학생 가족의 심리적 안정 제공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일 여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장애 학생들과 가족을 위한  「찾아가는 가족지원 키트」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상황에 주로 집과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학생과 가족에게 심리적 위로와 가족애 형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관내 영유아·유·초·중·고등학생 장애 학생 270명을 대상으로 바크 초콜릿 만들기와 양육지원 가이드북이 담긴 가족지원 키트를 전달했다.

바크 초콜릿 만들기 키트는 쉽고 간단하게 초콜릿을 만들어 학생과 학부모 간 가족애를 형성하기 위해 제공됐으며, 양육지원 가이드북은 장애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에게 잦은 갈등과 마찰을 줄일 수 있는 양육 방법을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제시했다.

바크 초콜릿 만들기에 참여한 중학생 한 학부모는 "코로나로 인해 주말에 아이들이 심심해했는데 바크 초콜릿을 만들면서 가족들과 즐겁게 지낼 수 있었고 아이들과 맛있게 먹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명신 교육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바크 초콜릿을 만들면서 장애 학생들과 가족 간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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