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에코뮤지엄 워크숍.
양강에코뮤지엄 워크숍.

양평문화재단은 오는 13일부터 12월 3일까지 양평생활문화센터에서 ‘양강에코뮤지엄 오픈스튜디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양강에코뮤지엄 오픈스튜디오는 지난 6월 ‘2021 경기 에코뮤지엄 조성사업-한강수계 분야’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남한강과 북한강 ‘양강’이 만나는 양강섬 일대의 지역 연구를 기반으로 양평의 에코뮤지엄 유산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리서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을 펼치고 있는 김동산·김혜련·최형욱 작가와 양평에 거주하며 예술교육, 문화기획 분야 활동을 하고 있는 김유진·모유진·윤여진 청년활동가를 주축으로 추진됐다. 주로 양강섬 일대의 지역을 조사하고 기록하며 유·무형의 에코뮤지엄 콘텐츠를 발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프로젝트 과정 동안 참여예술가와 청년활동가는 워크숍과 지역민 인터뷰를 14회 진행하며 지역 연구를 위한 조사를 이어갔고, 이 같은 ‘양강에코뮤지엄’의 과정과 기록, 그리고 6개월여간의 여정을 공유하기 위해 양강에코뮤지엄 오픈스튜디오에서 음악, 애니메이션, 시각예술 작품과 프로젝트 기록자료 등을 선보인다.

에코뮤지엄(Ecomuseum)은 본래 생태 및 주거환경을 뜻하는 ‘에코(Eco)’에 박물관을 뜻하는 ‘뮤지엄(Museum)’을 결합한 단어로, 목적이나 배경에 따라 생태박물관, 환경박물관, 지역박물관, 민속박물관, 에코뮈제(Ecomusee), 지역 공동체 박물관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전통 박물관과는 구별되는 새로운 박물관으로서 지역 유산의 발굴·조사·연구·기획·실행·보존을 통해 그 지역의 주민 스스로 지역전문가로서의 소양을 축적시켜 가는 과정에 의의를 두고 있다.

정동균 군수는 "한강수계 권역에서 펼쳐지는 첫 번째 에코뮤지엄 프로젝트인 양강에코뮤지엄의 시작과 양강을 중심으로 확장해 나갈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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