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다른 단체들의 모임인 이천지역화합발전협의회가 회원 단합과 지역 화합을 위해 지난 20일 ‘한가족 한마음 한뜻으로’라는 주제로 2021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강원도민회, 영남향우회, 충청향우회, 호남향우회, 이원회, 이천시연합동문회, 이천시향토협의회 등 7개 단체회원 450여 명이 참가해 코로나를 극복하고 친목과 화합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계기를 만들었다. 

이천시향토협의회 주관으로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엄태준 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정종철 시의회 의장과 성수석 도의원,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명랑운동회 형태로 열린 1부 체육행사에서는 행운의 골 넣기, 민속 제기차기 등이 개그맨 김주철의 매끄러운 진행 아래 이어졌다. 개회식에서는 지역 발전을 위해 고생한 엄태준 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정종철 시의회 의장, 김인영 경기도의원, 권명희 이천여성연합회장, 한영순 자유총연맹 이천지회장, 김영우 이천시향토협의회 직전 회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각 단체에서 친목과 화합을 위해 노력한 진재훈 연합동문회장을 비롯한 14명의 회원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한 지역 예술인, ‘자기야’의 트로트 가수 박주희, 행숙이의 초청 공연과 함께 행운권 추첨을 통한 푸짐한 경품 제공으로 코로나19로 힘들었던 회원들은 물론 예술인을 위한 배려로 흥겨운 한마당이 연출됐다.

특히 엄태준 시장이 즉석 공연으로 초청가수 ‘아이랑밴드’와 함께 김광석의 ‘일어나’를 기타 연주와 함께 불러 회원들을 즐겁게 했다.

홍성경 이천지역화합발전협의회장은 대회사에서 "최선을 다해 축제를 준비했지만 혹시 마음에 드시지 않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끝나는 시간까지 즐겁고 신나게 즐겨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오늘 축제를 통해 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 우리가 살고 있는 이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엄태준 시장은 "그간 이천지역화합발전협의회는 각기 다른 지역 출신에도 불구하고 이천의 발전이라는 하나된 목표와 이천시민이라는 자긍심으로 지역의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헌신과 적극적인 참여로 문제 해결의 중심적 역할을 감당해 줬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회원 모두가 모여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애정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수칙에 따라 외부인을 전면 통제하고 예방접종 완료자만이 참석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면서 진행됐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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