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구자원봉사센터가 최근 인천의료원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수면양말’전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뜨개질에 재능을 가진 12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약 한 달동안 직접 한 땀 한 땀 만든 35켤레의 수면양말은 인천의료원을 통해 호스피스병동 환우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활동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수면양말은 처음이라 어려웠지만 내 손으로 환우분들의 발이 따뜻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민호 센터장은 "수면양말을 받는 모든 분들에게 자원봉사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면서 "뜨기 어려운 수면양말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참여해 준 재능 기부 봉사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자원봉사센터는 ‘핸드메이드’사업을 통해 손뜨개와 재봉 등의 재능을 가진 봉사자들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재능기부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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