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료원이 관내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비롯해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진료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진료장비가 갖춰진 차량과 의사 및 간호사 등 다수의 진료인력이 10개 읍·면 해당 지역을 주기적으로 순회하며 개인별 건강상담과 함께 구강건강관리를 진행하는 의료서비스 사업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에게 중점적으로 의과·치과·한의과로 혈압·혈당 측정, 개별 건강상담·구강상담, 불소 도포, 치석 제거, 한방침술 등이 이뤄진다.

이동진료차량은 지난달 28일 군남과 왕징면을 방문해 총 진료 건수 73건, 39명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의료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한스포츠상해예방운동협회(KSMCA), 한국스포츠마사지자격협의회(KSMCA), 대한요법카이로프랙틱협회(KTCA)에서 파견한 전문인력이 동참해 군민들에게 스포츠마사지와 운동재활도 지원했다.

최병용 보건의료원장은 "이동진료차량 운영사업은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부담 경감은 물론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아울러 개별 상담을 통해 정밀검사나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원 연계 진료로 질병 조기 발견 및 치료 효과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영 대한스포츠상해예방운동협회장은 "상호 협력을 통해 연천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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