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겸(성남시청)이 올 시즌 첫 전국대회인 제37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 남자일반부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김다겸은 2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일반부 1천500m 결승에서 2분34초228을 마크, 홍경환(고양시청·2분34초239)과 신다운(의정부시청·2분35초370)을 꺾고 금빛 질주를 펼쳤다.

또 김다겸은 남일반부 500m에서 42초018을 기록해 박세영(화성시청·42초248)과 박지원(서울시청·42초336)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추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다겸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을 잘 마무리한 뒤 올 시즌 첫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서 매우 기쁘다. 감독님과 함께해서 좋은 기운을 받았다"며 "성남시청에서도 너무 잘해 줬고 훈련도 열심히 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도희(화성시청)는 여일반부 1천500m 결승에서 3분01초163을 기록해 황현선(전북청·3분01초207)과 이소연(스포츠토토빙상단·3분01초283)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김길리(성남 서현고)는 여고부 500m에서 44초614를 마크, 손하빈(창덕여고·45초804)과 정우림(의정부여고·46초536)보다 먼저 골인했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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