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달 30일 공도 미세먼지 청정 특화거리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은 김보라 시장을 비롯해 김학돈 주민자치위원장, 이원해 공도이장단협의회 부회장, 유영만 공도읍노인회장, 유병수 공도읍체육회장, 이상영 안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등 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미세먼지 청정 특화거리를 조성한 곳은 지난해 10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공도읍 만정리 784번지 일원 경관녹지 900여m 구간으로, 올해 19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미세먼지 저감 수종 식재, 공기정화블록 교체 시공, 옥외형 미세먼지 쉼터, 미세먼지 정보알림 경관조명 설치 등 다양한 그린 인프라를 구축해 쾌적하고 머무르고 싶은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송석근 환경과장은 "시민들이 고농도 미세먼지에 움츠러들지 않고 마음껏 야외 활동을 할 공간 제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며 "향후 안성시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보라 시장은 "공도는 서풍으로 인한 미세먼지 피해를 최초로 입는 장소인데, 이번 사업으로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걷기 편한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다시 이 공간을 활용해 주말장터도 열고 버스킹도 하면서 안성시만의 특화거리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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