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위치한 인문공동체 책고집은 오는 11일 개관 3주년을 맞아  재 캐나다 반수연 작가의 소설집 ‘통영’과 이경란 작가의 소설집 ‘빨간 치마를 입은 아이’의 북토크를 개최한다. 3주년 북토크 사회는 책고집 운영위원이며 성균관대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가 맡는다.

책고집은 2019년 수원의 장안문 성곽길에 문을 연 작은도서관이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해 참여 및 운영하는 인문독서공동체로 연 평균 50여 회의 인문강좌와 과학강좌를 진행해 왔다.

책고집 3주년의 테마는 ‘살아있음의 기쁨과 슬픔’이다. 코로나 시대에 서로의 생존을 확인하는 한편 코로나로 인해 죽음에 이른 이들과 그들 가족의 슬픔도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다.

최준영 책고집 대표는 "여러 모로 어려운 시기이고, 사람을 모으는 일이 쉽지 않지만 위드 코로나를 맞아 우리들 살아있음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고 싶어 행사를 준비했다"며 "책고집 3주년 행사에 기꺼이 참여해준 반수연 작가와 이경란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백창현 기자 b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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