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와 과천도시공사가 관내 우수 기업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12일 시와 도시공사에 따르면 오는 16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잠재 투자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업 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시의 입지 여건과 3기 신도시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를 비롯해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과천주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 등 관내 주요 개발지구의 추진 일정을 공유하고, 입주기업을 위한 지원제도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미 과천은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 내 100개 이상의 기업 입주가 확정됐고,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및 과천주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지구 내 의료, 바이오헬스산업, IT 및 기업연구소 등을 위한 자족시설용지가 계획돼 기존 행정도시에서 ‘의료, 바이오헬스산업 및 지식기반산업 거점도시’로의 변화를 계획하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성장형 자족도시로서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최대 신도시로 손꼽히는 판교보다 강남에 가까울 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요 거점과 통근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또한 관악산과 청계산 사이에 위치해 자연환경이 우수하며, 낮은 인구밀도로 쾌적성을 갖췄다.

이 밖에도 고소득 전문직 커뮤니티와 양질의 정주환경을 갖춰 입주기업들이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데 용이하다고 평가받는다.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의 경우 3기 신도시로 동시에 진행 중인 하남 교산지구, 남양주 왕숙지구, 인천 계양지구 등 타 사업지구와 함께 사업대상지 내 자족시설용지가 전체 용지 대비 상당한 면적을 차지해 이번 사업설명회 개최는 입주기업 사전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해석된다.

김종천 시장은 "과천은 서울 강남과 인접하고, 지하철 4호선이라는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이에 더해 GTX-C노선 및 과천∼위례선 개통 예정으로 접근성이 큰 폭으로 강화된다"며 "과천시가 바이오헬스 및 IT 등 지식기반산업 거점도시 개발을 추진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늘어나고, R&D 중심의 바이오헬스 및 IT·지식기반산업 클러스터가 본격적으로 조성되면 관련 기업들이 대거 입주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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