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잠재력을 지닌 지역 소프트웨어융합(SW융합)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며 가시적 성장을 도왔다.

시는 지난 1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1년 인천 라이징 스타 비즈니스 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남춘 시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벤처캐피탈(VC) 14개 사 투자자, 인천 라이징 스타 수행기관 및 참여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인천 라이징 스타 프로그램은 지역 우수 SW융합기업의 매출 및 고용 등 단기간 성장을 돕는 사업을 말한다. 세부적으로는 전문 수행기관(액셀러레이터) 및 VC와 함께 기업의 매출 성장,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고도화, 투자유치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매출 성장 컨설팅 및 교육, 투자유치를 위한 IR(기업 정보 제공 자료) 개선, VC 및 투자자 전문 멘토링(1단계) ▶신규 고용, 개발비 지원, 지식재산권 출원, 마케팅 지원(2단계) ▶우수 기업 IR 발표 및 최종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의향서 수여(3단계) 등 단계로 구분해 지원이 이뤄진다.

사업 운영 결과, 참여 기업 30개 사는 올해 총매출 199억여 원, 투자유치 147억여 원, 신규 고용 142명,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143건 등의 성과를 냈다. 대표적으로 ㈜모토브는 지난해 대비 4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뤘고, ㈜인테리어티쳐는 론칭 10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24억 원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시는 이날 행사에서 참여 기업의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고, 이 중 우수 기업 6개 사에 IR 발표 기회를 제공했다. 또 새롭게 조성된 ‘인천 성장펀드 2호’의 업무집행조합원인 ㈜토니인베스트먼트가 해당 펀드 운영 방안을 발표하는 한편, 우수한 인천 SW융합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도 약속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박 시장이 각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 자리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인천 라이징 스타 프로그램 및 기업 발전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 등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했다.

박남춘 시장은 "스타트업이 스케일업(매출·고용 등이 단기간 급격히 성장한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무엇보다도 투자유치가 핵심"이라며 "인천 라이징 스타 프로그램 등 SW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해 인천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이 많이 탄생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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