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고구려의 영향이 가장 집중된 지역, 연천군에 고구려 역사문화권의 역사적 가치 고양 및 문화유산 거점으로서 위상 정립을 위한 ‘연천 고구려 역사문화권 활성화 방안’ 학술세미나가 최근 군 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난 6월 10일 문화재청 주관 ‘역사문화권 정비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향후 5년동안 역사문화권별 다양한 정비 및 활용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연천군의 고구려 문화유산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고구려 유적이 숨쉬는 역사문화도시, 연천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연천군에서 주최했다.

 이자리에서 김광철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연천군이 역사문화권 활성화를 통해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활동이 군민에게도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구려역사문화권 현황, 고구려 성곽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 그리고 역사문화권 활용방안에 대해 최종택(고려대학교) 교수, 심광주(토지주택박물관) 관장, 양시은(충북대학교) 교수의 심도깊은 발표가 있었다.

 또한 계속 진행된 종합토론은 안남일(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우형(현강역사문화연구) 소장, 서희정(군의회) 의원, 강상식(군 학예연구사)의 질의와 발표자 답변 등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다.

 한편 김남호 문화체육과장은 "앞으로 연천군의 고구려역사문화권 지정과 더불어 군내 문화재 보존과 전승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고구려 유적이 살아 숨쉬는 역사문화의 현장으로 자리매김하는 연천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