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 삼성이 올 시즌을 앞두고 우선지명과 자유선발로 신인 선수 5명을 영입했다.

수원 유스팀인 매탄고 졸업 후 프로에 직행한 구민서(20)와 황인택(19), 매탄고와 선문대를 거친 허동호(22)가 우선 지명으로 수원 유니폼을 입게 됐다.

구민서는 2020 KFA협회장배 영플레이어상과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득점왕(10골) 등을 차지한 전도유망한 공격수 자원으로 헤더 능력과 공간 침투,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장점으로 꼽힌다.

황인택은 중학교 때까지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매탄고 진학 후 왼쪽 윙백과 센터백 등 수비수로 전향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특히 스피드와 파워를 바탕으로 경합 능력이 좋으며, 킥과 패스워크를 바탕으로 한 빌드업에도 강점을 지녔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허동호의 경우 선문대에서 3학년을 마친 뒤 수원의 부름을 받았고, 2020 U리그 수비상과 2021 춘계대학연맹전 수비상, 2021 추계대학연맹전 최우수선수상 등을 수상했다.

이 밖에 자유선발로 영입된 유제호는 U-15와 U-16 대표팀을 거친 미드필더로, KBSN 1·2학년 대학축구대회 도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자유선발인 황명현은 동국대가 통영 대학축구연맹전과 태백 전국추계연맹전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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