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국내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자율주행 공공데이터’ 180만 건을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융기원 자율주행센터는 국내 최초 도심환경 자율주행 실증단지인 판교제로시티(판교 1·2 테크노밸리)에 설치된 지능형 CCTV를 통해 자동으로 추출한 안전관제 이벤트 영상과 주요 객체(보행자·자동차·신호등 등)에 대한 어노테이션(데이터 라벨링 시 원천데이터에 주석을 표시하는 작업) 파일 등을 공개한다.

자율주행차량 및 데이터 수집차량에서 수집한 라디아 및 카메라 데이터,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로그, 통합관제플랫폼과 자율주행차량이 송·수신한 V2X 메시지 데이터 등도 함께 개방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방되는 자율주행 차량-인프라 통합 데이터는 자율주행 차량 및 자율협력주행 인프라의 인공지능 객체·상황인식을 위한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이 가능하며,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시나리오 생성이나 디지털 트윈·메타버스 모델링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융기원 관계자는 "자율주행 차량 기술개발 기업뿐만 아니라 인프라 센서·자율주행 통신기기·자율주행 관제플랫폼 공급기업 등 자율협력주행 산업 전체가 폭 넓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방의 의미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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