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산곡초등학교에서는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4일, 5일 이틀 동안 산곡초등학교 전교생, 유치원생, 학부모 대표가 함께 학교 뒷동산에서 ‘평생 꿈나무 가꾸기 프로젝트’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땅을 파서 복숭아, 사과, 배 등의 유실수를 심고 가꾸며 노동의 즐거움,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 관찰과 탐구의 기쁨을 체험하고 지구환경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태 보전 의식을 내면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 행사에서 유치원은 감나무를, 1-2학년은 복숭아 나무를, 3-4학년은 사과 나무를, 5-6학년은 배나무를 선정해 학교 뒷동산에 심었다. 나무를 심을 자리를 선정해 땅을 파며 학생들은 함께하는 즐거움과 노동의 보람, 땅속 작은 생명을 만나는 경이로움을 만끽했다. 

전교 회장 6학년 이하린 학생은 "식목일에 친구들과 함께 직접 나무를 심는 것이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고, 이 추억으로 식목일을 기억하고 우리 모두 꿈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산곡초교 소종희 교장은 "식목일 행사가 일회성 나무 심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삶 속에서 학생들의 꿈과 함께 자라 열매 맺는 평생에 걸친 프로젝트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이 호연지기를 기르고 꿈을 키우며 생명을 소중히 하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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