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와 수원문화재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입장료를 7일부터 폐지한다.

총연장 5.7㎞의 개방형 시설인 수원화성의 입장권 매표와 검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시는 최근 ‘수원시 세계문화유산 화성 운영조례’를 개정해 수원화성 입장료 관련 규정도 삭제했다. 앞서 시는 2005년 8월부터 수원시민이 아닌 관광객에는 입장료 1천 원을 받았다. 수원시민 외에 만 6세 이하 아동, 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은 무료 관람이었다.

시는 다만 화성행궁 입장료는 유지하기로 했다. 화성행궁 입장료는 어른 1천500원, 군인·청소년 1천 원, 어린이 700원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개정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결 부담 없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방문하게 됐다"며 "수원화성과 연계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계속 확충해 수원화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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