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지역 국민의힘 시·군의원 후보자 일동(이하 후보자 일동)은 5월 1일까지 진행되는 강화군수 당내 경선서 유천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29일 오후 5시 30분 유천호 강화군수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강화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능력 있고 검증된 후보, 선당후사 자세로 당을 위해 헌신한 유천호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후보자 일동은 유천호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의 이유로 "지난 4년 군정을 이끌면서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체계 완성 등 수많은 성과로 군민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것과 국민의힘 강화군수 경선 후보 TV토론회에서 나타난 윤재상 후보의 수준 낮은 발언과 태도를 꼽았다. 이들은 윤 후보에 대해 "강화군의 미래를 끌고 가겠다는 사람이 고작 개인적인 불만이나 토로하는 식으로 토론회의 격을 떨어뜨렸다"고 혹평했다.

또, 윤재상 후보와 강화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유착의혹이 유천호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후보자 일동은 지지선언문에서 "어제부터 더불어민주당 강화군의원 후보인 박흥열, 오현식 씨 등이 SNS를 통해 이번 국민의힘 강화군수 후보 경선에서 윤재상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윤재상 후보의 선거운동원인 것처럼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국민의힘 강화군수 당내 경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역선택 놀이터’로 전락하는 것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강화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실시하고 있다. 4월 30일에는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가 진행되고, 5월 1일에는 모바일 투표에 미참여한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전화 투표를 진행한다. 강화군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여론조사는 4월 30일과 5월 1일 양일간 진행된다.

유천호 후보와 윤재상 후보가 맞붙는 이번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결과(50%)와 일반 여론조사 결과(50%)를 합산해, 결과를 5월2일(월)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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