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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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집단 감염병이 8차례 발생했다.

15일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올해 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발생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은 10건이다. 이 중 8건(1월 2건, 2월 1건, 5월 5건)이 노로바이러스 감염병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 접촉, 분비물(구토물, 분변 등)을 통한 비말·접촉감염으로 전파되기도 한다. 감염력이 강해 2차 감염이 흔히 일어난다. 임상 증상으로는 오심, 구토, 설사, 복통, 근육통, 두통, 권태감, 미열 등이 있으며, 전형적으로 위장관염 증상이 24~72시간 지속된다.

특히 5세 미만 어린이 등 고위험군에서는 심각한 탈수 증상이 생기는 등 합병증이 발생할지도 몰라 보육시설이나 학교 등 집단생활 시 증상 소실 후 48~72시간까지 집단생활 제한을 권고해 추가 전파를 차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막으려면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안전한 음식 섭취, 안전하게 음식 조리하기, 오염된 표면 청소·소독, 철저한 세탁물 관리 등 위생적 관리가 필요하다.

박건희 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노로바이러스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진료를 받고, 집단 발생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민기 기자 mk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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