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16일 정형외과 김성재<사진> 교수(당뇨발센터장)팀의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물질 개발 주제가 한국연구재단의 2022년도 개인 연구, 우수 신진연구사업에 선정됐다고 알렸다.

이로써 김 교수팀의 연구과제는 올해부터 5년간 총 5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하게 됐다.

연구팀은 당뇨병 유병률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당뇨성 족부궤양(당뇨발)으로 고통받는 환자 또한 증가하고, 당뇨발은 치료 과정이 오래 걸려 치료기간 환자들의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혈관이 심하게 손상된 환자와 신체 회복 능력이 크게 저하된 환자의 경우 치료를 위해 하지의 일부를 절단하는 경우가 많은데,심한 괴사가 진행되는 부위의 조직 재생 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일 치료물질 개발을 목표로 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목표로 하는 치료물질은 환자분들이 치료기간 보다 편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도록 하고, 절단율을 크게 낮추는 데 기여하리라 본다"며 "수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릴 당뇨발 치료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수년 동안의 당뇨발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당뇨발센터를 개소, 전국 수많은 당뇨발 환자들을 치료 중이며 궤양의 정도가 심한 환자들에게 교정절골술, 힘줄재건술이나 미세피판술 등의 수술적 치료와 필요한 경우에는 고압산소치료를 접목해 좋은 치료 성과를 거뒀다. 특히 김성재 센터장은 미세수술 및 조직재건술에 대한 다양한 임상 경험을 갖고 있으며, 지난 5년간 근골격계 및 연부조직 치료에 대한 SCI(E)급 논문을 30여 편 게재하는 등 당뇨발 치료 분야를 선도 중이다.

백창현 기자 b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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