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미세먼지·소음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규모 공사현장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원격감시 체계를 구축해 가동한다.

시는 6월부터 IoT를 활용한 원격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대규모 공사현장 2곳을 선정해 미세먼지. 소음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최근 대단위 택지개발에 따른 대형 건설공사가 증가함에 따라 비산먼지 및 소음 등에 대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쾌적한 공사 환경 조성으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IoT 기술을 도입하게 됐다.

이는 공사현장에 자동측정기를 설치해 공사장 내 (초)미세먼지 및 소음·온도·습도 등 5가지 항목을 시청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원격 감시할 수 있다.

측정값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공사현장 담당자에게 통보해 비산먼지 발생행위 중지 및 소음 분산, 현장주변 물청소 등으로 인근 주민의 환경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김현아 환경정책과장은 "IoT를 활용한 미세먼지. 소음 원격감시를 통해 공사장에서 자발적으로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며 "대규모 공사현장의 미세먼지와 소음 등을 사전에 효율적으로 관리해 공사장 주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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