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시민참여 선거운동으로 임했던 연속선상에서 인수위원회를 ‘시민 참여형’으로 꾸려 9일 오전 공식 출범한다. 

이 당선자는 인수위원장에 정경범 공인중개사협회 경기도협회장을, 부위원장에 30대 워킹맘인 김지연 전 현현교육 공교육지원 강사를 파격적으로 임명했다. 또 실무를 총괄하는 기획총괄 위원에는 최철규 전 경기도의원을, 대중교통 분야에는 지하철 전문가인 김동선 대진대학교 교수를 선임했다. 일자리 분야에는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공약 사항인 K-스타월드 조성에 대한 준비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인수위원회에는 원도심(정경범 위원장 겸직), 신도시 (미사:박여동, 위례: 조민주, 감일: 최윤호, 교산: 임수연) 입주자 대표단을 위원으로 임명해 후보 시절 약속했던 ‘원도심 스마트화’, ‘신도시 전면점검으로 업그레이드’ 등의 공약을 반영해 시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또 취임준비위원장에는 임갑빈 전 하남농협 조합장을, 공동 자문위원장에는 장장순 전 충청향우회 회장과 유형욱 전 경기도의회 의장을, 이 당선자가 약속했던 시민참여 혁신위원회에는 서춘성 전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부위원장에는 조광희 전 하남시학교운영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현재 당선자는 "이번 인수위의 특징은 각계의 하남시민과 각계의 전문가를 모신 시민참여형 인수위라는 점"이라며 "인수위 사무실도 기존 시민예산이 투입된 임차방식이 아닌 도시공사 사무실을 쓰는 등 검소하고 낮은 인수위로 운영되기를 바란다. 선거 기간 약속했던 공약사항을 지키고, 하남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효율적인 인수위가 되리라 본다"고 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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