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 당선자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시정 인수를 지원하면서 시 발전 청사진을 그릴 인수위원회가 9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인수위 사무실은 군포문화예술회관 2층 회의실에 마련됐으며, 9일 현판식에 이어 인수위원 위촉장 수여와 인수위원 상견례를 갖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하 당선자는 이날 현판식에서 "이번 선거에서 표출된 민심을 토대로 정체된 도시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바꿔나가겠다. 시민들은 시정 감시자이자 든든한 원동력이다. 인수위원들께서 시민들의 바람을 잘 헤아려서 미래지향적인 시정 청사진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금정역 복합환승센터와 재건축, 리모델링, 재개발 등 주요 시정사업은 임기가 시작하자마자 본격적으로 추진하도록 인수위에서 세밀히 다듬어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말했다.

하 당선자는 인수위원장에 이은규 전 안양대 총장을 위촉했으며, 인수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교수와 행정전문가, 일반시민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인수위원 인선은 당선자의 시정철학 공유,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륜 등을 기준으로 짜여졌다.

인수위는 앞으로 40여 일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시정목표 설정과 당선자의 공약사항 실천계획 마련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설계작업을 진행하며,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대규모 사업들의 실효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인수위 운영에 대한 사항은 기획예산담당관(☎031-390-0051), 또는 인수위원회(☎031-428-4573)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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