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새마을회는 지난 10일 강상면 소재 파크골프장 주차장에서 제12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과 함께 3R 자원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새마을의 날은 공식적인 국가기념일로, 국가 발전의 원동력인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새마을운동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1년 제정됐다. 

행사장에는 김성은 양평군새마을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및 각 읍·면 새마을지도자·부녀회장 등 새마을회원들과 정동균 군수, 전진선 군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오전 9시 재활용품 수집 차량 카퍼레이드로 성대하게 시작됐으며,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이래 반세기 넘게 이어져 온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되새기며 표창 수여 및 전달, 기념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그간 새마을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업해 온 송요찬 군의회 부의장과 김석만 군 환경과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새마을회원들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했다.

유공자 표창은 경기도지사상에 이현주 강상면 새마을부녀회장, 새마을중앙회장상은 허철호 옥천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경기도새마을회장상은 방종선 서종면 새마을부녀회장, 경기도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상은 우광필 서종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경기도새마을부녀회장상은 이봉순 강하면 새마을부녀회장이 수상했다.

함께 진행된 3R(폐기물의 감량 Reduce, 재사용 Reuse, 재활용 Recycle)를 통한 환경보호운동 자원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를 위해 각 읍·면새마을회는 쉽게 버려지는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하며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연중 수시로 각종 폐기물을 수거했다. 그 결과 헌옷 40t, 파지 20t, 고철 60t, 공병 8t 등 총 128t의 재활용품을 모았다. 

재활용품을 판매한 수익금은 연말 어려운 이웃 돕기 성금과 읍·면 새마을공동체운동 사업비로 쓰일 예정이며, 읍·면 경진 결과에 따라 올 하반기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은 군새마을회장은 "3R 자원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를 통해 탄소중립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생명·평화·공동체 운동에 역점을 두고 양평군새마을회 가족들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균 군수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새마을운동을 펼쳐 온 김성은 회장을 비롯한 12개 읍·면 협의회장, 부녀회장, 지도자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양평군새마을회의 협력 덕분에 지난 4년이 보람되고 행복하며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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