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 엄마와 갔던 경복궁을 보면서 수원화성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어요."

제10회 수원화성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 그리기 부문 중등부에서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백성아(푸른중 3년)양은 "숲 안에서 수원화성을 바라보는 듯한 신비한 분위기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숲속은 깜깜한 밤으로 그리고 화성은 맑은 하늘을 표현해서 서로 다른 세상처럼 보이도록 했다"고 그림을 설명했다. 이어 "대회를 준비하면서 그림에 들어가는 색을 조합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면서도 "수원화성에 과학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갔고, 옛날에 쓴 건축 방식이 독특하고 특별한, 역사적으로 큰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백 양은 평소에도 집 밖에 자주 나가고 문화재 관람 및 여행을 다니며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백 양은 "좋은 상을 받게 돼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해 전문적으로 그림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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