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와 소래산 가는길 추진위원회는 계란마을천 주변의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과 소래산 등산로의 노후된 편의시설(평의자 정비 도색 ) 정비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로 가꾸기에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소래산 등산로를 따라 좌측에서 정상으로 가는 입구까지 길게 형성된 계란마을천은 지난 2017년에 소하천구역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정비사업을 위한 토지 보상 추진이 한창이다. 

올해 말 하천 정비 공사 착공으로 내년까지 정비 공사를 완료하면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소래산 등산로 일원에 설치된 편의시설(평의자, 흔들의자 등)에 목재 보호 피막이 박리돼 곤충 및 습기 발생으로 등산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도색작업 과 쉼터 주위 나무의 전지 작업을 시행하는 등 쾌적한 등산로 형성에 힘을 쏟았다. 

한편 지난 2012년, 지역의 명산인 소래산을 지키고 보전하자는 주민 모임으로 형성된 소래산 가는길 추진위원회는 그동안 정기적인 등산로 환경 정화활동과 소담전(소래산을 담은 사진전시회), 작은 음악회 개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행사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래산을 적극 알리고 자연경관을 보전하는 활동에 꾸준히 앞장서 왔다.  

박명기 안전생활과장은 "지난 5월 시흥시 관광지 방문객 통계 수치를 보면 갯골생태공원에 4만5천여 명이 소래산에 3만8천여 명이 방문해 두 곳 모두 주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소래산 가는길 추진위원회와 함께 주민주도의 자연친화적 문화마을이 조성은 물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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