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민통선 출입 오는 9월 모바일앱 신청으로 간소화

파주지역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출입 신청이 오는 9월부터 모바일 앱 기반 시스템 도입으로 간소화된다.

시는 19일 현재 운영 중인 민통선 전자영농출입시스템을 스마트폰 앱 체제로 전환해 이용 대상을 종전 지역 농업인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9월 1일부터는 이 앱을 이용해 출입 신청이 이뤄지면서 그간 미리 신청 절차를 밟아야 했던 단체 관광객의 경우 당일 신청 후 출입이 가능해지며 개인 관광객도 절차가 편리해진다.

이명희 관광과장은 "단체 관광객의 경우 출입증 신청부터 교부까지 보통 3∼4주가 소요됐지만 새 방식으로는 당일 신청 및 교부가 이뤄진다"며 "출입증 분실이나 도용 우려 등도 해소된다"고 말했다.

파주지역 민통선 단체 관광객들은 보름이나 1개월 전 여행사를 통해 출입신청서 등 서류를 우편이나 팩스로 제출해 신분 확인을 거쳐 군부대의 출입허가를 받는 과정을 거친다. 2014년 8월 전자영농출입시스템 구축 후 RFID 기반 출입증 카드가 도입돼 출입 절차가 다소 편리해졌으나 카드 분실 등의 우려가 있었다.

파주=이준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