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교 하나님의 교회는 최근 신자들과 가족, 이웃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1천68차 헌혈릴레이를 진행했다고 20일 전했다.

이를 위해 경기혈액원은 3대의 헌혈 차량을 지원했고, 생명나눔에 동참하려는 발걸음은 행사 내내 길게 줄을 설 정도로 분주했다.

교회 측은 참여자들의 편의를 돕고자 다목적실과 식당 등 내부 공간을 문진실, 대기실, 휴게실 등으로 제공하고, 간식과 음료를 지원했다.

이날 102명의 채혈로 모두 4만800ml의 혈액이 기증됐다.

경기혈액원 김창호 대리는 "코로나가 많이 잠잠해 졌지만 혈액공급이 아직까지 부족한 상황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헌혈에 참여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교회 관계자는 "생명이 위급한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자 성도들이 뜻을 모았다"며 "수혈이 필요한 이들의 건강과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로 열린 캠페인에는 수원광교를 포함해 수원 전역의 시민 400여 명이 참여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맞아 전 세계 각국에서 펼치고 있는 헌혈운동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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