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 돕기에 앞장선 연천군 전곡농협 임직원들.
농촌 일손 돕기에 앞장선 연천군 전곡농협 임직원들.

연천군 심장에 위치한 전곡농협은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소통하는 농협, 찾아가는 농협, 일하는 농협’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농업인이 중심이 되는 농촌형 선도 복지 농협 구현에 앞장선다. 이 때문에 군민들은 한목소리로 ‘전곡농협’을 연호할 정도다.

전곡농협은 평소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나눔문화가 확산되는 데 크게 기여해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앞장선다. 올해도 전 임직원은 잠깐의 쉼도 없이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헌혈 캠페인, 영농 폐자재 집중 수거, 영농철 일손 돕기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특히 농민이 잘사는 농촌 구현을 목표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성장가도를 달린다.

전곡농협은 2만여㎡ 부지에 금융점포를 비롯해 각종 농자재 등을 판매하는 경제사업장과 주유소, 하나로마트, 도정시설까지 한곳에 갖추고 조합원은 물론 지역주민과 농협을 찾는 고객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함으로써 소규모 지역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진에 큰 도움을 줌은 물론 군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역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특별한 농협으로 자리매김했다.

연천군 전곡농협 전경.
연천군 전곡농협 전경.

특히 산하 백학면 출장소에도 2020년 산지유통센터(DSC)와 하나로마트를 입점시킨 데 이어 올 2월에는 주유소를 개점해 농촌지역 주민들과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전곡농협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수한 내부 인적 자원과 건전한 사업 자원을 바탕으로 상호금융예수금 4천200억 원, 상호금융대출금 3천340억 원을 달성했다. 또 예수금 1천억 원, 대출금 900억 원, 상호금융대출금 3천억 원 달성탑 수상에 이어 예수금 4천억 원 달성탑도 수상했다. 이 밖에 클린 뱅크 인증서도 받아 자산건전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경제사업 매출액도 715억 원을 넘었으며, 건전결산을 위한 사업 기반 마련과 연천군 농산물 판매를 주도하는 등 농민 조합원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농촌형 지역농협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

특히 지난 한 해 16억8천만 원의 순익을 냈고, 조합원 출자금에 대한 배당은 1년 정기예탁금 평균 금리 0.97%에 배당 최고 한도인 2%를 가산한 2.97%를 적용한 4억7천400만 원과 2020년보다 7천만 원 증가한 5억6천200만 원을 이용고배당했다.

전곡농협은 사회공헌과 농정활동 등에서도 앞서 나가는 농협이다. 농업인들이 구매한 농약의 판매대금 환원액은 1억300만 원이다. 소형 농기계 지원사업 7천300만 원 등 영농지원사업비도 4억2천800만 원에 이른다. 이 밖에 ▶조합원 농산물 출하 장려금, 종자지원비, 영농지도사업비 5억8천200만 원 ▶생활지도사업비 4천700만 원 ▶지게차와 포클레인 이용을 위한 자격증 취득 지원 등 교육사업비 1천500만 원 ▶홍보선전사업비 3천800만 원 ▶조합원 자녀 학자금, 원로 조합원 쉼터와 체육시설 난방비, 경조비 지원, 조합원 건강검진 등 복지지원사업비에 2억2천900만 원을 각각 집행했다.

헌혈 캠페인에 함께한 임직원들.
헌혈 캠페인에 함께한 임직원들.

또 교육지원사업비 13억3천900만 원, 명절 경제사업이용권 4억800만 원, 총화상 기념 경제사업이용권 2억3천만 원을 업무추진비로 집행하는 등 조합원들에게 실익을 주고자 노력 중이다. 게다가 관내 초·중·고에 미래인재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인재 육성에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꾸준히 지원한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와 전곡농협은 감사기간에 농업인과 조합원들이 일상생활에서 부딪칠지 모르는 법률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려고 ‘농협 이동법률상담센터’를 운영해 농업인과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등 농업인과 조합원이 함께하는 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한다.

총화상 시상금 500만 원을 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지정기탁해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했다. 이처럼 전곡농협은 지역사회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한다.

그 뿐만 아니라 매월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모금해 10년이 넘는 동안 2억 원이 넘는 성금을 기탁했다. 전 직원이 12개 조로 편성해 조합원 일손 돕기를 연중 진행하는 등 농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경기북부지역 농협의 대표 주자로 손꼽힌다.

최종철 전곡농협 조합장
최종철 전곡농협 조합장

특히 전곡농협 최종철 조합장은 지난해 쥐눈이콩을 재배한 데 이어 올해는 서리태 시범사업으로 계약재배를 통해 전량 수매하는 등 조합원의 실질적인 농가소득 창출과 농촌 발전에 앞장서는 책임경영을 실천한다는 평을 받는다.

최 조합장은 1975년 청산농협에 입사한 뒤 2014년 6월 정년까지 40여 년 동안 농협인으로 생활하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곡농협이 지닌 우수한 인적 자원과 건전한 사업 자원을 통해 2천345명의 조합원을 지원하고 고객의 신뢰를 쌓는다.

여기에 더해 범농협 추진계획인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을 위한 농협조직의 역량 결집과 농협경영 안정을 위해 전 임직원의 구심점이 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최 조합장은 2015년 3월 전곡농협 조합장에 취임해 2019년 3월 재선했다. 그는 예수금, 대출금, 카드, 보험 등 신용사업을 성장시켰다. 또 생명보험 BEST-CEO, 손해보험 TOP-CEO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손해보험 연도대상 수상과 신인상을 배출했다. 아울러 저금리 시대 수익 창출을 위해 비이자이익 사업을 활성화해 경영을 안정시켰다.

특히 최 조합장은 가공사업을 활성화해 매출총이익 대비 경제사업매출 총이익을 증가시키는 등 이익을 창출해 전곡농협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기틀을 마련했다.

또 농업·농촌에 대한 깊은 애정과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협 구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점을 인정받아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수상하는 등 경영 능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전곡농협은 농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임직원 상호 간 인화단결과 복무기강 확립, 사회봉사와 농정활동, 업적 추진 등 타의 모범이 되는 사무소에 수여하는 상으로 농협이 받는 상 중 가장 영예롭고 권위 있는 총화상을 수상하는 등 농협중앙회도 인정하는 핵심 중 핵심 농협이다. 이른바 ‘농핵농’(농협중앙회 핵심 농협)이다.

최종철 조합장은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성원으로 전곡농협이 나날이 발전해 늘 감사하는 마음이다. 임직원 간 변화와 혁신,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조합원과 고객의 신뢰를 더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농협으로 발전을 거듭하겠다"며 "창립 6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 농협을 향해 임직원 모두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사진=<전곡농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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