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딸이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직접 지구대를 찾아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께 인천시 남동구 모 지구대에서 초등학생 A(11)양이 "아버지와 갈등이 있다"며 경찰에 상담을 요청했다.

A양은 21일 오전 7시께 자택에서 아버지 B(30대)씨가 등교를 앞두고 씻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머리 등을 폭행했다고 경찰에 말한 사실이 전해졌다.

A양은 경찰에서 "아버지가 당일 출입문 비밀번호를 바꿔 집으로 들어가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양을 B씨와 분리 조치하고,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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