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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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사회서비스 사업이 다시 한번 두각을 드러내며 도약할 태세다.

보건복지부가 23일 발표한 ‘2021년도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시도 성과평가’ 결과 인천시는 ‘도약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복지부가 성과평과에서 우수하다고 판단한 8개 시도에는 포함됐다.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역주민 수요와 공급 여건 등을 고려해 지자체가 직접 사회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사업이다. 사회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 청년·여성 등 고용취약계층을 위한 주민 맞춤형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도 목적을 둔다.

특히 중앙정부 주도의 복지 지원체계는 지자체별 특성이나 현장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등 사각지대 발생 우려가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올해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도 지방정부로 이양되는 등 중앙 중심의 복지 지원체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시는 해당 평가에서 2014년과 2015년 2회 연속 대상을 차지하는 등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상위 성적을 내며 국비까지 추가 교부받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2019년과 2020년 등 이후로는 우수기관에 선정되지 못하며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였다.

그럼에도 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지역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을 꾸준히 발굴했다. 세부사업은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 가사·간병 방문지원 사업 등으로, 전국형 사업 1개와 시 개발형 사업 4개, 군·구 공동 또는 자체 개발형 사업 21개 등 총 26개 사업이 마련됐다.

시는 인천시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과 인천사회서비스원 등 관계 기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와 보수교육, 서비스 지원을 진행 중이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물론 노인 상담, 가족 치료를 통한 이탈 청소년 문제 교육,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의 이해와 부모 상담 등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가 다수 운영되는 등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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