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혈관외과 고대식 교수와 강진모 교수팀이 최근 대구 EXCO에서 개최된 대한혈관외과학회 제75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30일 길병원에 따르면 고 교수팀은 ‘투석을 위한 동정맥루 협착에서 혈관평활근 세포의 주요 조절인자로서 Osteopontin의 역할(Osteopontin as a key regulator of vascular smooth muscle cell proliferation in the outflow vein of arteriovenous fistulas)’을 주제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는 투석동정맥루 협착을 해소하기 위한 약물학적 치료가 전무한 실정에서 치료표적을 발굴하고자 투석동정맥루 협착과 관련된 유전체 발현 데이터에서 생물정보학적 분석 방법으로 ‘Osteopontin’이라는 후보물질을 발굴 후 세포실험, 동물실험에서 기능을 확인하고 인체유래물에서 검증했다.

고 교수는 "이번 연구는 투석동정맥루 협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관평활근 세포의 기전을 밝히는 데 초석을 다졌고, 타 혈관질환에도 응용될 수 있어 연구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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