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원 가평군수는 1일 현충탑에서 참배 후 한석봉체육관에서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민선8기 군정 운영에 나섰다.

서 군수는 취임사에서 "우리 지역을 자연친화적이고 여유로움이 넘쳐나는 힐링의 공간으로 설계하고 군민이 살고 싶고 삶의 가치가 묻어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 최종적으로 힘을 하나로 모으고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해 우리의 꿈이 이뤄지는 특별한 가평군으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말했다.

취임식 이후 지역 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를 한 서 군수는 가평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수해피해 상황을 보고받으며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가평군은 지난달 27일부터 내린 누적강우량이 283mm로 나흘간 많은 비가 내렸다. 1일 현재 집계된 피해상황은 토사유출, 수목전도, 낙석, 침수 등 36건이다. 

재난피해를 보고받은 서 군수는 가평군 전역의 피해상황을 꼼꼼히 확인하고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상황 복구에 힘써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같은 날 새벽 가평읍 장터길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집을 나섰다가 실족해 가평천에 휩쓸리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 신고해 119구급대가 구조에 나섰으나 끝내 사망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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