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박승원 광명시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시민과의 여정을 출발했다.

시는 1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복과 성장, 균형발전과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민선8기 출범식을 열었다.

취임식은 오전 9시 박승원 시장의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오전10시부터 ▶국민의례 ▶축하 영상과 메시지 상영 ▶시민 임명장 전달 ▶취임선서 ▶취임사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취임식에서는 시민이 직접 민선8기 광명시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해 광명의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시민의 명령을 새기고 시민과 함께 광명을 위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확인했다.

박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위대한 도시에는 위대한 시민이 있다"며 "광명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위대한 광명시민의 명령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혼신의 힘을 다해 중단 없는 광명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또 "민선8기의 첫 출발은 코로나19가 남긴 상처와 피해를 극복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하루 빨리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시장은 회복과 성장, 균형발전과 공동체라는 민선8기 과제들을 시민들과 함께 모아 추진하겠다고 선언하며 ▶민생경제 회복과 일자리 확대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메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으로 경제자족도시 기반 마련 ▶신도시와 구도심의 균형 성장 ▶청년의 꿈이 이뤄지는 광명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한 광역교통망 구축 ▶정원문화도시 광명 조성 등 중점 사업을 제시했다.

아울러 탄소중립도시, 미래교육 1번지, 소외 없이 누구나 평등한 도시를  실현하고,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스포츠를 향유하는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향한 미래 100년의 꿈을 갖고 설계하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오직 광명의 발전을 위해 소통과 화합, 통합의 길을 찾아가겠다"며 "광명의 주인은 시민이다. 광명의 역사는 시민이 만들어 간다. 앞으로 4년 동안 오직 민생과 미래를 위해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취임식 직후 첫 일정으로 청원경찰, 청사관리원 등 시청사 일선 근무자와 오찬을 함께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오는 4일부터는 광명시 구석구석을 시민과 함께 둘러보며 소통하고, 시정을 시민과 공유하며 현장을 점검하는 만남행정, 현장행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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