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1일 시청사 대강당에서 유관기관장과 시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대호 제10대 안양시장 취임식을 열었다. 최 시장은 민선7기에 이어 4년간 안양시정을 맡게 된다.

취임식은 취임 선서와 취임사 낭독, 축하 꽃다발 전달, 팝 소프라노 손지은의 ‘위풍당당’과 ‘아름다운 나라’ 열창에 이어 안양시립합창단의 ‘개선행진곡’과 ‘축배의 노래’ 합창이 진행됐다. 특히 최 시장의 민선7기 영상기록물로 ‘대호 씨의 하루’가 상영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축하 메시지가 도착했고, 김동연 경기지사도 축전을 보내왔다.

최 시장은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고, 고물가에 경제난이 닥친 시기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청사 이전 추진은 안양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었다. 시청사 부지는 앞으로 4차 산업 전진기지가 되리라 본다. 청사가 옮겨가는 만안구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와 교통중심지로 변화하며 동반성장의 디딤돌로 기능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안양은 자율주행과 AI, 빅데이터, 드론,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스마트한 삶이 전개되고, 청년을 비롯한 세계의 젊은이들이 모여들게 되리라 믿는다"며 "풍부한 외국자본과 기술을 유치하기 위한 ‘경제특별구’ 설치를 검토하겠다. 임기 4년은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안양의 탄탄한 밑바탕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한편 최 시장은 ▶세계속의 도시 ▶청년특별도시 ▶교통허브도시 ▶복지·교육도시 ▶편안한 도시 ▶녹색·환경도시 ▶문화·스포츠도시 등을 7대 시정 운영계획으로 제시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