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수도권 최고의 해양관광 힐링 여름 휴양지인 동막해변과 민머루해변을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한다.

군은 해변의 개장을 앞두고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해파리 방지 그물막, 부표 등 안전시설과 해변·주차장 정비,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해변에는 상황반을 편성하고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했으며,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동막해변과 민머루해변은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밀물 시에는 해수욕을 즐기기에 제격이고, 썰물 시에는 부드러운 흙의 감촉을 마음껏 누리는 갯벌에서 검은 개흙을 뒤집어쓰고 기어가는 칠게, 가무락, 쌀무늬고둥, 갯지렁이를 관찰하기에도 그만이다. 해수욕과 갯벌체험을 함께 즐기고, 서해의 낙조도 환상적이어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다.

동막해변 인근에는 민족의 영산 마니산과 한겨레 얼 체험공원, 함허동천, 정수사 등 문화관광 유적이 있다. 민머루해변을 품은 석모도는 우리나라 3대 기도사찰인 보문사를 비롯해 미네랄 온천, 옛 염전부지 내 골프장, 석모도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등이 있어 최고의 해양관광 힐링 여행지로 손꼽힌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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