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는 이달부터 찾아가는 고용노동자문단인 일명 ‘氣 UP’ 사업을 운영한다.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인해 급격히 사정이 나빠진 기업들을 포함해 관내 영세 기업체 1천여 곳을 직접 찾아 현장의 어려운 점을 파악하고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맞춰 기업들이 아쉬워하는 노동, 산업안전 등 전문 분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 연계 시스템도 구축했다.

분야별 전문가로는 ▶노무상담 분야(공인노무사) ▶산업안전보건 분야(근로자건강센터, 산업안전보건공단) ▶노동상담 분야(한국노총 부천상담소) ▶구인구직 분야(일드림센터) 등을 포함해 고용노동부 부천지청도 함께한다. 

또 현장방문을 위해 기업퇴직자, 현장활동 경험자를 잡프로보노(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의 라틴어로 ‘Pro bono publico’의 줄임말로 전문적인 지식이나 서비스를 공익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것)를 채용했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현장 곳곳을 누비며 크고 작은 고충에 귀를 기울이며 열린 노무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무료로 기초 노무상담(☎032-245-0046)을 제공하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코로나로 우리 영세 기업들이 위축되어 있는 시기이지만 우리 각 기관들이 힘을 모아 기업들을 위해 나선 만큼 적극 도와드릴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부천시가 속시원하게 기업과 노동자의 면면을 해결해 드리는 열린 창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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