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여운 작품 기념비-경복궁. 2. 백용인 작품 한점으로 말하다(Sem). 3.이경 작품 어떤 것-고풍스러운, 조용한, 가여운.  <구리문화재단 제공>
1.이여운 작품 기념비-경복궁. 2. 백용인 작품 한점으로 말하다(Sem). 3.이경 작품 어떤 것-고풍스러운, 조용한, 가여운. <구리문화재단 제공>

구리문화재단은 15일부터 9월 7일까지 구리아트홀 갤러리에서 기획전시 ‘점·선·면의 대화’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양화, 서양화, 설치미술 분야의 우수한 지역예술가 3인과 구리여자고등학교 미술동아리 학생 8명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뜻깊은 기획 프로그램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된다.

시각예술의 기본적 조형요소인 점·선·면을 기반으로 미술에서 나타내는 추상적 형태와 구성 요소를 탐구하는 대중적인 현대 회화 전시로, 구리시민들에게 질 높은 전시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리라 기대를 모은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지역예술가는 백공 백용인, 이여운, 이경이다.

백공 백용인 작가는 현재 구리시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으로, 보조개 캔버스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개념적으로 표현한다.

이여운 작가는 건축물을 관찰하고 그 기억을 먹으로 선을 쌓아 가며 중첩해 그리는 방식으로 압축된 시간의 흐름을 보여 준다.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수원아이파크미술관 등에 다수의 작품이 소장됐다.

특히 이여운 작가 작품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선으로 만드는 탑’은 주 1회 40분간 운영된다.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진행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경 작가는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과 경험을 색과 언어를 통해 추상적이고 개념적으로 표현하며 개개인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단순한 이미지로 치환한다.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제주도립미술관 등 다수의 작품이 소장됐다.

백경현 구리문화재단 이사장은 "우수한 현대회화 작가들과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작가 육성·발굴을 통한 연계사업 등을 진행해 지역예술인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지역문화재단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전화(☎031-580-7900~1)로 확인 가능하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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