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하반기에는 더욱 강력해진 마운드를 선보이리라 기대를 모은다.

SSG의 새로운 외국인 좌완 투수 숀 모리만도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공 60개를 던지며 안타 4개를 맞고 1실점했다.

모리만도는 최고 시속 147㎞의 빠른 볼과 컷패스트볼, 포크볼, 커브 등 4개 구종을 던졌고 삼진 7개를 솎아내면서 사사구는 단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모리만도의 합류로 SSG의 마운드도 한층 더 강해졌다.

모리만도는 2016년과 지난해 MLB에서 뛰었으며 타이완 중신 브라더스와 계약해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하며 7승5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했다.

모리만도 외에도 후반기 복귀하는 투수가 또 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거쳤던 언더핸드 박종훈이다.

박종훈도 이번 경기에 등판해 4⅔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빠른 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72개의 공을 던졌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32㎞가 찍혔다.

조웅천 SSG 투수코치는 구단을 통해 "모리만도는 4개 구종을 잘 활용했고, 박종훈은 8일 이후 오랜만에 던졌는데 전체적인 구위나 제구 부분에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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