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심형 대표 축제인 ‘과천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야외 공연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과천축제가 오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과 시민회관 일대에서 개최된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과천축제는 1997년 ‘세계마당극 큰잔치’라는 이름으로 처음 선보인 이래 수준 높은 거리극과 다채로운 야외 퍼포먼스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도심형 축제로 평가받았다. 매년 열렸으나 코로나19로 3년 동안 개최가 보류됐었다.

 올해 축제에서는 과천을 대표하는 ‘과천무동답교놀이’ 등의 전통 거리공연과 연극, 무용, 음악, 마임 등 101개 공모 응모작 가운데 선정된 20여 개의 국내 최고 야외 공연을 즐기게 된다. 부대행사로는 메타버스 체험과 e스포츠대회가 열린다. 

 특히 시민회관 체육관에 설치되는 메타버스 체험관은 현실 세계를 가상 세계에서 구현하는 마법 같은 메타버스를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장터에는 과천의 대표 막걸리 새술막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된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 행사는 참가 예술인과 시민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문화재단 이사장은 "과천축제가 오랜만에 많은 시민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많은 시민께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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