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낸다.

IPA는 올해 3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후 예비타당성 조사 현장 설명회에 이어 사업계획 수립 제반 절차를 이행 중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중 정부 예타 통과 및 재정 지원을 확보하고자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간다.

IPA는 항만 기능을 재편해 해양문화 도심 공간을 조성하고 신경제거점 형성을 통한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사업비 5천562억 원(국비 580억 원, 시비 71억 원 포함)을 들여 인천내항(중구 북성동 및 항동 일원) 42만9천128㎡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매각용지 40만4천163㎡(도시복합·지원, 문화복합, 해양관광용지, 주차장)와 공공용지 21만8천468㎡(녹지, 공공공지, 광장, 도로, 항만친수시설), 공유수면 2만4천965㎡로 나눠 조성한다.

IPA는 재개발 관련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자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인천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과 주민, 항만이용자들과의 정기적 소통으로 지역사회(통합추진협의회, 시민참여위원회 등) 의견 수렴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IPA 관계자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 1호인 원도심 개발을 위한 제물포르네상스 계획을 적극 반영하는 내항 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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