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초지고등학교가 지난 28일 오후 6시에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9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져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16일부터 30일까지 경남 고성에서 열렸으며 전국 고교 40팀이 4개팀 10개조로 나눠 조별 풀리그 후 각 조 1·2위 2개 팀이 진출하는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초지고는 예선에서 경남공고와 0:0 무승부, 예일메디택고와 0:0 무승부로 본선 진출했고 본선 20강 경북신라고와의 경기에서 4:2, 16강 경북자연과학고에 2:0, 8강 서울한양공고와 1:1에서 승부차기로 각각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초지고 노주섭 감독은 "이번 대회 일정이 다른 대회와 겹쳐서 빡빡했다. 멀리까지 와서 함께 응원해 주신 학부모들과 학교 측에 감사한다"며 "그동안 선수들이 흘린 땀이 우승까지 갔었으면 좋았겠지만, 이번을 계기로 우리 선수들이 한층 성장했다"라고 아쉬움을 남겼다.

초지고 이은옥 교장은 "우리 축구부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한다. 무더위 속에 흘린 땀이 좋은 결실이 된 듯하다. 전국대회 3위의 결과가 다른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도록 이끄는 에너지가 됐다" 며 "우리학교 축구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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