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육·해·공 무인이동체 혁신인재 양성사업에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주관 대학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된 이후 착수보고회로 사업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31일 알렸다.

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이소춘 부시장, 조정식 국회의원, 신낭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최해천 서울대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한 착수보고회가 열려 이번 사업의 출발을 알렸다.

육·해·공 무인이동체 혁신인재 양성은 임무 기반 융복합 무인이동체 시스템의 설계·제작·실증 교육과정 개발·운영을 통해 혁신적인 고등 전문인력 및 실무형 산업현장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울대를 주관으로 13개 대학, 연구소 3개소, 산업체 및 관·군 협력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돼 오는 2028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30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무인이동체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능력 향상에 집중한다.

올해 본격적으로 무인이동체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시는 시흥 스마트허브 내 기업들과 연계한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을 통해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인이동체 중심의 4차 산업 선도 지역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소춘 부시장은 "혁신 인재 양성사업으로 국내 무인이동체 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경쟁 역량 확보로 글로벌 무인이동체 시장을 선도해나갈 비전이 시흥에서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 시도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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