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물을 주인공으로 휴먼드라마를 표방한 영화 ‘꽃길’ 제작발표회가 지난 28일 서울 엘리에나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아나운서 김병찬의 사회로 시작한 발표회는 가수 제임스킹과 소명, 김혜영, 소프라노 김정아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기획 의도와 작품 내용이 설명됐다. 이어 주·조연배우들이 오프닝 패션쇼를 열고 영화 흥행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특별출연 배우인 윤순홍, 임백천, 이한위, 김병찬, 명승권, 김춘봉, 나경민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영화 꽃길은 배우 원기준과 화가 겸 모델인 신예 양숙이 주연을 맡는다. 원기준(정원준 역)이 술집에서 폭행 사건을 벌여 사회봉사명령으로 한 보육원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양숙(양숙 역)이 화가와 생선가게 주인에서 시니어 모델로 발을 내딛으며 자아를 찾아가고, 순수한 영혼을 지닌 자폐아인 미주를 보며 자신도 초심을 찾고 재기한다는 극영화다.

배우 원기준은 "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좋은 분들과 영화를 찍는 자체만으로도 기쁘고, 모두들 한자리에 모여 제작보고회를 열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꽃길은 제2의 인생을 찾고자 새로운 도전을 하는 시니어들의 모습을 통해 시니어에게 아름다운 삶은 과연 무엇일까를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9월 말 첫 촬영을 시작으로 3개월 간의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꽃길 제작사는 솔라뷰 픽쳐스, 제작은 이영규, 이해솔, 제작지원은 이운길이 맡고, 후원은 ㈜브리스바이오가 참여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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