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로드맵 짠다

기후위기 대응 용역 착수 보고회

고양특례시가 최근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특례시는 최근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2050 탄소중립 사회비전 수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1일 시에 따르면 보고회에는 시 기후환경국 소속 주무부서 등 15개 실·과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시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가 진행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수립 용역은 관련법상 올해 3월부터 진행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과 이행 점검, 기후영향평가, 온실가스 감축인지예산제 등이 의무화되면서 국비 보조를 받아 추진됐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부문별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2040∼2050년 단계별로 탄소중립사회로의 로드맵과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세부 이행계획,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국내외 지자체 추진 사례 등을 확인하고 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한창익 기후환경국장은 "현재 전 세계 최대 관심사는 기후위기인 만큼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 승격 30년 만에 특례시로 도약한 고양시가 기후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30년 뒤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e-mail]